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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페롤 스프리츠 만들기 -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 사랑한 이탈리아 여름

by uncle jimmy 2026.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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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름, 오렌지빛 노을, 그리고 한 잔의 아페롤 스프리츠

아페롤

아페롤 스프리츠. 지금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칵테일입니다.

 

2017년 개봉한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북부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 해가 기울어지는 오후 4시.

티모시 샬라메가 연기한 엘리오가 야외 카페 테이블에 앉아 오렌지빛 칵테일을 홀짝이는 장면.

그 한 잔이 바로 아페롤 스프리츠입니다.

에스프레소 마티니가 밤의 칵테일이라면, 아페롤 스프리츠는 황금빛 오후의 칵테일입니다.

쓴 듯 달고, 가볍지만 복잡한.

이탈리아 사람들이 저녁 식사 전 하루를 마무리하며 즐기는 바로 그 맛입니다.

 

왜 지금 아페롤 스프리츠인가

 

아페롤 스프리츠는 2010년대 중반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로 퍼졌습니다.

오렌지빛 색감이 인스타그램 사진에 완벽하게 담기고,

도수가 낮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봄이 시작되는 3월부터 여름 내내 검색량이 급증하는 계절성 칵테일이기도 합니다.

지금 이 시기에 마시기에 가장 완벽한 선택입니다.

 

영화 속 아페롤 스프리츠 명장면 3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2017) - 여름의 시작

엘리오와 올리버가 처음으로 함께 마을 광장에 나가는 장면.

현지인들이 가득한 바 테라스, 오렌지빛 칵테일이 테이블마다 놓여있습니다.

두 사람은 아페롤 스프리츠를 마시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합니다.

이탈리아 여름의 느릿한 오후가 그대로 담긴 장면입니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2010) - 이탈리아의 발견

 

줄리아 로버츠가 로마에서 처음으로 진짜 이탈리아 생활을 즐기는 장면.

현지 카페테라스에서 아페롤 스프리츠 한 잔을 받아 들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오후를 처음으로 경험합니다.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깨닫는 바로 그 순간의 칵테일입니다.

 

인페르노 (2016) - 베네치아의 밤

 

톰 행크스가 베네치아 운하 옆 바에 앉는 장면.

현지인들이 석양을 바라보며 아페롤 스프리츠를 마시는 모습이 배경으로 담깁니다.

베네치아에서 아페롤 스프리츠는 물처럼 자연스러운 일상의 음료입니다.

 

클래식 스프리츠 vs 현대 스타일

 

베네치아 정통 스타일

 

프로세코 90ml
아페롤 60ml
탄산수 30ml
얼음, 오렌지 슬라이스

 

현대 바 스타일

 

프로세코 60ml
아페롤 60ml
탄산수 60ml
얼음 풍성하게
오렌지 슬라이스 + 올리브 꼬치

 

비율 차이가 맛을 크게 바꿉니다.

 

베네치아 스타일은 프로세코 비중이 높아 더 드라이하고 가볍습니다.

현대 스타일은 균형 잡힌 단맛이 마시기 편합니다.

 

집에서 완벽한 아페롤 스프리츠 만들기

 

필요한 재료

 

프로세코(이탈리안 스파클링 와인) 90ml
아페롤 60ml
탄산수 30ml
오렌지 1개
큰 얼음
와인 글라스 또는 큰 볼 글라스

 

만드는 과정

 

1단계

와인 글라스에 큰 얼음을 가득 채웁니다.

큰 얼음을 사용해야 천천히 녹아 칵테일이 묽어지지 않습니다.

아페롤 스프리츠는 20-30분에 걸쳐 천천히 즐기는 음료입니다.

 

2단계

차가운 프로세코 90ml를 먼저 붓습니다.

탄산이 살아있는 프로세코를 사용해야 합니다.

개봉한 지 오래된 것은 맛이 크게 떨어집니다.

카바나 국산 스파클링 와인으로 대체해도 됩니다.

 

3단계

아페롤 60ml를 천천히 추가합니다.

아페롤을 붓는 순간 오렌지빛이 아래에서 퍼져 올라오는 비주얼이 연출됩니다.

이 장면이 소셜미디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4단계

탄산수 30ml를 가볍게 추가합니다.

탄산수는 아페롤의 쓴맛을 부드럽게 중화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너무 많이 넣으면 맛이 밋밋해지므로 소량만 사용합니다.

 

5단계

바 스푼으로 한두 번만 살짝 저어줍니다.

너무 많이 저으면 탄산이 빠집니다.

재료가 자연스럽게 섞이도록 가볍게만 건드려주세요.

 

6단계

오렌지를 두껍게 슬라이스 해서 글라스에 꽂습니다.

올리브를 꼬치에 꽂아 함께 올리면 이탈리아 정통 스타일이 완성됩니다.

아페롤 스프리츠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

 

아페롤은 1919년 이탈리아 파도바에서 탄생했습니다.

처음에는 소화를 돕는 리큐르로 판매됐지만,

프로세코와 탄산수를 만나면서 지금의 스프리츠가 됐습니다.

2019년 아페롤 스프리츠는 전 세계 바 칵테일 주문 수 기준 3위를 기록했습니다.

알코올 도수가 11도 정도로 낮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인기 요인입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오후 6-8시 아페리티보 시간에 길거리 테라스에서 누구나 손에 들고 있는 음료이기도 합니다.

 

아페롤 스프리츠를 더 맛있게 즐기는 팁

 

프로세코와 아페롤 모두 냉장 보관해 뒀다가 사용하세요.

재료가 차가울수록 얼음이 천천히 녹고 탄산도 오래 유지됩니다.

아페롤 스프리츠는 만들자마자 마시는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얼음이 녹아 맛이 변합니다.

비싼 샴페인보다 2-3만 원대 프로세코를 사용하는 게 오히려 더 잘 어울립니다.

아페롤의 단맛과 너무 고급스러운 와인은 오히려 조화가 안 맞을 수 있습니다.

 

아페롤 스프리츠 변주 레시피

 

허브 스프리츠

아페롤 스프리츠에 로즈마리 가지 하나를 꽂아주면 허브 향이 더해집니다.

오렌지와 로즈마리의 조합이 기대 이상으로 잘 어울립니다.

 

핑크 스프리츠

아페롤 대신 캄파리를 사용하면 더 진하고 쓴 핑크빛 스프리츠가 됩니다.

강렬한 맛을 원하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논알코올 스프리츠

프로세코 대신 탄산수,

아페롤 대신 오렌지 주스와 자몽 주스를 섞으면 훌륭한 논알코올 버전이 됩니다.

오렌지빛 색감과 쓴맛까지 비슷하게 재현할 수 있습니다.

 

어울리는 음식

 

아페롤 스프리츠는 저녁 식사 전 가볍게 즐기는 아페리티보 칵테일입니다.

가벼운 치즈와 크래커, 올리브, 얇게 썬 프로슈토와 잘 어울립니다.

짭짤한 스낵류가 아페롤의 단쓴맛을 더 살려줍니다.

너무 무거운 음식보다 한입 크기의 핑거푸드와 함께 즐기는 것이 이탈리아식 정통 방법입니다.

 

bar만리향에서 봄을 즐기세요

빠 만리향 을지로충무로감성 칵테일 와인 위스키 바 서울 중구 마른내로6길 15

칵테일 한 잔이 더 특별해지는 건 함께하는 공간과 사람 덕분입니다.

bar만리향은 다양한 클래식 칵테일과 시즌 칵테일,

그리고 알코올 없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논알코올 칵테일까지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일행 중 누군가 술을 마시지 않아도,

모두가 각자의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편안하고 분위기 있는 bar만리향에서 봄의 시작을 한 잔으로 기념해 보세요.

만리향

 

자주 묻는 질문

 

Q. 프로세코가 없으면 다른 걸로 대체할 수 있나요?

카바(스페인), 크레망(프랑스), 국산 스파클링 와인 모두 대체 가능합니다.

탄산이 있는 화이트 와인 계열이면 어떤 것이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일반 탄산수만으로 대체하면 와인의 풍미가 없어 맛이 크게 달라집니다.

 

Q. 아페롤을 구하기 어려운데 다른 리큐르로 대체할 수 있나요?

엄밀히 말하면 아페롤 스프리츠는 아페롤을 써야 합니다.

캄파리로 대체하면 더 쓰고 진한 스타일이 됩니다.

국내 대형마트나 주류 전문점, 온라인 쇼핑몰에서 1만 5천 원~2만 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Q. 도수가 낮은 편인가요?

네, 아페롤 스프리츠는 완성된 칵테일 기준 약 8-11도입니다.

프로세코와 탄산수로 희석되기 때문에 다른 칵테일에 비해 도수가 낮습니다.

처음 칵테일을 접하는 분이나 가볍게 즐기고 싶은 분에게 특히 추천합니다.

 

Q. 만들고 나서 얼마나 빨리 마셔야 하나요?

만들자마자 바로 마시는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아페롤 스프리츠는 시간이 지날수록 얼음이 녹고 탄산이 빠져 맛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미리 만들어두는 것보다 마시기 직전에 만드는 것을 권장합니다.

Q. 아페롤 스프리츠 칼로리는 얼마나 되나요?

한 잔 기준 약 150-180kcal입니다.

아페롤의 설탕 성분과 프로세코의 알코올에서 대부분의 칼로리가 나옵니다.

다른 칵테일에 비해 비교적 낮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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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를 이탈리아처럼

 

퇴근하고 집에 돌아온 오후 7시.

냉장고에서 프로세코를 꺼내고, 오렌지를 슬라이스 합니다.

와인 글라스에 얼음을 넣고, 프로세코와 아페롤을 차례로 붓습니다.

아페롤 이용한 다양한 칵테일

오렌지빛이 잔 안에서 천천히 퍼지는 그 순간.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엘리오처럼, 지금 이 오후가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은 기분이 됩니다.

아페롤 스프리츠는 특별한 날에 마시는 칵테일이 아닙니다.

평범한 화요일 저녁을 이탈리아의 황금빛 오후로 바꿔주는 음료입니다.

 

 

다음 편 예고 : 위대한 개츠비가 사랑한 1920년대 뉴욕의 클래식, 프렌치 75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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